틈틈이 연마한 자신들의 실력 뽐내
틈틈이 연마한 자신들의 실력 뽐내
  • 영광21
  • 승인 2002.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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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영광군 서예협회전 및 학생서예전
영광군 서예협회(회장 김현웅)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영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회원전과 학생서예전을 열었다. 올해로 5회째 열린 이 행사는 회원들과 학교·학원에서 서예를 공부한 학생들의 작품 140여점이 전시됐다. 이중 90여점은 회원들의 작품이고 50여점은 학생들의 작품이다.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와 동호인들이 1년간 공부하고 갈고 닦은 자신의 실력을 견주어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열린 이 전시회는 서예협회 창립 첫해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시문화의 불모지라해도 다름없는 영광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틈틈이 자신의 실력을 연마한 서예협회 회원들은 작품을 전시할 만한 공간이 없어 관공서 회의실을 빌려 전시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현웅 회장은 "학생들의 작품이 많이 나와 좋은 작가를 배출될 것이 기대된다"며 "컴퓨터가 널리 보급돼 서예에 점점 멀어지는 세태에 학생들이 먹을갈고 붓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세상이 변해서 그런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아쉽다"며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