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국악경연대회
제4회 전국국악경연대회
  • 영광21
  • 승인 200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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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많은 참가자 몰려
우리 고유의 정통 문화 예술의 대표적인 전국국악경연대회가 법성단오제 첫날인 3일 숲쟁이공원 제2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화려하게 시작된 제4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는 기악 판소리 전통무용등의 종목으로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몰렸다. 초중 고등부있반 명인부로 각각 나뉘어 행사를 치렀는데 학생부 종합대상은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명인부 종합대상은 국무총리상을 놓고 대결을 한다.

·기악
초등부 3 중등부 3 고등부 10 일반부 4 명인부 4명 등 24명이 출전했으며

·판소리
초등부 3 중등부 2 고등부 7 일반부 8 명인부 4명 등 24명이 참가했고

·전통무용
초등부 4 중등부 5 고등부 8 일반부 10 명인부 5명 등 32명이 각각 출전해 총 8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본선은 4일 숲쟁이공원 제2 특설무대에서 실시되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겨루기였다. 실력들이 본선 진출자 모두 막상막하여서 심사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랐다. 이들을 심사하는 심사위원으로는 등이며 심사위원장은 가 맡아 심사했다.(수상자 명단)

제2회 전국연날리기대회 성대히 끝마쳐
수상작·회원작 등 전시회 가져 눈길끌어
전국 연날리기 대회는 지난 1일 법성포 일원에서 펼쳐졌는데 그야말로 아름다운 각종 연들이 법성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설레게 했다.

노용섭(전 서울반포 민속연보존회장77)씨는 손수 만든 연을 법성포 민속연보존회에 기증하면서 “앞으로 민속연이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에게 많은 보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를 했다. 또 연의 대가로 이름이 난 우상욱(66)씨는 법성 하늘을 맘껏 날린 연을 법성포민속연보존회에 전시토록 했다. 단오보존회 회의실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법성포 민속연보존회 회원들의 작품을 비롯해 100여 작품이 훨씬 넘는 연들을 전시해 관람하는 관람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가슴 뿌듯함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작품전시는 5일 까지 한다. 제2회 전국연날리기대회에서 수상한 사람들의 명단이다.

·소연부문
1등 부산 박영필(100만원) 2등 부산 박용규(50만원) 3등 부산 김광진 광주 김현수 (각각 20만원씩) 5등 진주 박찬영, 서울 복기민, 법성 강춘곤, 진주 윤대식(각각10만원 씩) 최연장자상 경남 이삼도(24년생) 최연소자상 법성 김병국(68년생) 창작연부문 서 울 노용섭외 8개지역 시상 ·

풍물시장 북새통 일어
사람과 사람들의 어우러짐 밤새도록
화려한 불빛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음식점들을 비롯해 각종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지들 그리고 정겨운 선·후배들의 기나긴 이야기는 밤이 밝아오는 줄도 모른다.

풍물시장을 둘러봤다. 여러 곳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과 모처럼 열린 지역 행사에 가족들과 함께 나온 주민들로 풍물시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관광객 중 서울에서 온 안옥남(60)씨를 만나봤다.

·작년과 비교해 볼 때 어떻게 느꼈는지
도로가 확장되어서 좋고 서해안도로 개통이 되어 서울에서 법성까지의 교통도 편리하고 단축되어 좋다. 그리고 법성도 많이 발전됐다.
·단오제 행사를 볼 때 느낀 점이 있다면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작년보다 축소된 느낌이다.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강릉단오제는 시에서 주최하는데 법성은 그렇지 못해 아쉽다. 시정이 필요하다. 행정기관이 주최하고 법성단오보존회가 주관한다면 좋을 것 같지만 법성단오보존회가 지금까지 일으켜 온 법성단오제의 흔적이 지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관이 합동으로 일궈나가길 바란다.

풍물 시장의 상인 정영인 (부산)을 만났다.
·타지역 행사와의 비교해 볼 때 차이는
다 좋은데 화장실이 큰 문제였다. 4일 만에 화장실 문을 개봉해준 행정 측이 너무나 서운하다. 내년에라도 시정되기를 바란다.
·상품은 잘 팔리는지
팔리긴 잘 팔리지만 바닥을 봐라. 시멘트가 먼지로 변해 푹푹 일고 있지 않나 바닥의 먼지로 인해 인체에 큰 해가 될까 염려스럽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이나 잠시 머무르는 상인들이나 모두가 영광법성포에 대한 나쁜 인상이 심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