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농업인 땀으로 법성농협 성장”
“원로농업인 땀으로 법성농협 성장”
  • 김기홍
  • 승인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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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농협 창립30주년 기념식 및 원로농업인 초청위안잔치
법성농협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원로 농업인 초청위안잔치가 지난 9일 법성중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원로농업인 500여명을 비롯해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법성농협(조합장 성시운)과 법성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정공례)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장수상과 효자·효부상을 시상했다. 장수상은 입암리의 하남식씨와 월산리의 박옥산씨에게 주어지고 효자상은 삼당리 김범열씨에게, 효부상은 화천리의 김영숙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1부 기념식이 끝난 후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2부 기념행사로 민속가수공연과 각설이 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구고 농업인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한편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타올을 나눠주고 경품권 추첨을 통해 TV, 전기난로, 전기밥솥, 굴비선물셋트, 양말셋트 등을 나눠줬다.

성시운 법성농협조합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우리 원로농업인들은 60~70년대 농협사업 초창기에 농협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린 대가로 법성농협이 이만큼 성장하도록 만들었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법성농협 농가주부모임은 30~40대 농촌여성 30여명으로 구성돼 1998년 조직된 모임으로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농협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매년 폐품모으기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자체 운영기금을 조성하고 그 기금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의 김치나누기, 장학금 지급 및 회원단합활동에 사용해 왔다.
올해는 법성포 단오제 행사기간 동안 먹거리장터를 운영한 수익금과 폐영농자재 수거수익금을 조성해 독거노인 보살피기와 원로농업인 초청 경로잔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