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한 전략개발팀 구성 운영한다
지역발전위한 전략개발팀 구성 운영한다
  • 영광21
  • 승인 20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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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행정, 의미있는 변화시도 주목
김봉열 군수 “성과있으면 ‘반드시’ 인센티브 제공" 강조

영광군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기 위해 지난 17일 ‘지역발전과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전략개발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영광군 전략개발팀 구성은 참여정부 출범이후 급속도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한 군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등 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꾸려진 것이다.

전략개발팀은 지역개발팀을 비롯해 농수산개발팀 문화관광팀 등 1개팀별 6명씩 3개팀을 위주로 하고 이들 3개팀을 조정역할 하는 총괄조정팀 3명 등 4개 팀 21명으로 구성됐다.

총괄책임은 정화균 부군수가 하고 운영 책임관은 이동성 기획감사실장이 맡게 됐다. 이들 전략개발팀 산하 팀들은 6개월 동안 연구활동을 실시한 후 월별 토론회를 거쳐 10월중에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간해 내년도 시책에 반영 추진 될 계획이다.

팀별 주요 연구대상은 총괄 조정팀의 경우 참여정부 균형발전 로드맵 분석과 전략개발팀 업무조정 및 지원을 하게 되고 지역개발팀은 향토산업 육성방안과 레져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또 농수산개발팀은 농수산물 품질고급화와 판로확보 등 마케팅분야를 맡고 문화관광팀은 7대 관광산업 경쟁력제고 및 상품화방안, 종교문화특구 등 육성방안을 연구 합니다. 이번 운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전략개발팀 구성이 해당분야 소속 공무원보다 해당분야에 관련이 없는 직원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김봉열 군수는 “구성시 해당분야에 근무하는 직원들 위주로 구성하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고정관념을 탈피해 신선한 사고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가급적’ 관련이 없는 직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조직의 고정화된 관례나 사고를 벗고 행정조직에 대한 적극성과 역동성을 부여해 기존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전략개발팀은 17일 구성 후 21일 정화균 부군수를 강사로 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이해와 주요 국·도정 시책에 대한 대응전략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봉열 군수는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시책보다는 적은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책과 한가지라도 실현 가능한 시책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어 연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팀원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해 귀추가 주목된다.

전략개발팀이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실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올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지역사회에서 영광군 행정의 관성화를 질타하는 여론이 큰 상황에서 의미있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