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각계각층 사람들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빛내
2009년 각계각층 사람들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빛내
  • 영광21
  • 승인 2009.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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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맞아 다시 만난 2009년 사람들
김천섭씨 생태계보호 앞장 문화재청 유공표창
김천섭씨가 지난 1월 문화재청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김천섭씨는 지난 10년동안 천연기념물 389호로 지정된 칠산 앞바다에 있는 칠산도 보존을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펼쳐왔다. 또 생태계보호 및 보전을 위해 지금까지 남모르게 헌신적인 봉사를 해온 공이 알려져 문화재청장 유공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농읍이 고향인 김천섭씨는 우리고장 관광알리기에 앞장서고 여름철 수난구조봉사활동을 펼치며 그동안 수많은 생명을 죽음 앞에서 구조해 각 기관에서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영광출신 작가 장정희씨 소설출간 화제
영광출신으로 2004년 <문학과 경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장정희씨가 지난 2월 11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홈, 스위트 홈>을 출간했다.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한 장 씨는 대학 신입생이던 1980년 5월 광주민주항쟁을 겪은 이후 오랜 정신적 방황기를 거치며 세상에 눈을 떠 글쓰기를 통해 세상의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찾아가는 중이다.

장 씨는 스위트 홈에서 바라본 창문 너머의 세상에는 일그러지고 붕괴된 가족, 소통부재의 소외상태에 처한 인간들, 일상의 덫에 걸려 고통 받는 무기력한 개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고재영 홍농읍번영회장 소식지 창간호 발간
홍농읍번영회(회장 고재영)가 지난 2월 소식지 창간호인 <2008 홍농에서는>을 발간해 눈길을 끌었다.

관내동정, 2008년 지역신문에 보도된 홍농의 주요기사, 사회단체소식, 홍농읍사무소편, 굴비골농협편, 홍농중학교편, 홍농초등학교편, 홍농서초등학교편, 영광원자력본부편등으로 구성된 소식지는 총 101쪽으로 편집돼 총 1,000부가 발간됐다.
발간된 소식지는 관내 각 마을에 배부됐고 지역 기관·단체 등에도 전달됐다.
또 전국 향우에게 발송돼 따뜻한 고향소식을 안겨줬다.

민주평통 김대식 사무처장 방문 대북정책 설명
대통령의 통일정책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대식 사무처장이 지난 3월6일 고향인 영광군을 방문해 정부의 대북정책과 평화통일 방안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김대식 사무처장은 관광지를 방문한 이후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또 기관·사회단체 및 공무원, 이장단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상생·공영의 대북정책 강연과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과제라는 주제로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김 처장은 현재 염산면 옥실리 미동마을에 모친 이대순(80) 어르신과 사촌형님이 거주하고 있다.

원불교대마교당 김현균 교무와 황영숙씨 나눔실천
원불교대마교당 대마나눔공동체 김현균 교무와 황영숙씨는 지난 3월10일부터 대마면 복평리 석정마을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과 함께 하는 <맛있는 밥, 건강한 웃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마나눔공동체는 노래와 춤, 맛있는 밥, 요가, 발 건강관리, 당뇨검사 및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듬뿍 전달하고 있다.
대마나눔공동체 황영숙씨는 보건직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임해 시누인 김 교무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금오운수 이형만 이사장 혜천재광영광군향우장학회 창립
현재 금오운수를 비롯한 4개의 사업체를 탄탄하고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는 이형만 이사장 이 지난 9월25일 (재)혜천재광영광군향우장학회를 설립했다.

이형만 이사장이 2억700만원을 쾌척해 설립된 (재)혜천재광영광군향우장학회는 지난 9월5일 영광군민의 날 11명의 학생에게 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창립식에서도 재광영광군향우 자녀 등 10명의 학생에게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형만씨는 민족통일협의회 광주회장, 중앙회부의장,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광주·전남지부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향교 정영준 전 전교 ‘오늘의 제가상’
영광향교 전교를 지냈던 묘량면 삼효리 정영준(77)씨가 공기 2560년 추기석전을 맞아 성균관에서 <오늘의 제가상>을 수상했다.

정 씨는 성균관모성회가 주관하는 실천부문에서 가정교육을 통해 유교윤리를 실천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뤄 제가상을 수상했다.
정 씨는 7남매 자녀에게 고등학교 시절부터 명심보감을 읽게 하는 등 전통교육에 정성을 기울여 자녀 모두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정 씨는 수상에서 받은 시상금 200만원 전액을 성균관 기금으로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늘푸른간병공동체 김공순 대표 보건복지부장관상
영광자활센터 늘푸른간병공동체 김공순 대표가 지난 11월10일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열린 자활나눔축제에서 자활명장상인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1997년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영광지역자활센터에서 정부 자활근로사업의 하나인 요양보호사로 일을 시작, 2002년 수급자 자격으로 간병사업체를 창업해 2006년 자활성공 수범자로 한국자활후견기관 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활명장상은 정부의 자활사업에 참여해 성공을 거둔 이게 올해부터 주는 상이다. 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

영광군청 전동원씨 외국어경연대회 중국어부문 최우수상
영광군청 기획예산실 홍보담당부서 전동원씨가 지난 11월27일 도청 왕인실에서 개최된 제6회 공무원외국어경연대회 중국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 씨는 영광군과 중국지자체의 우호교류를 증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통·번역 업무를 맡아 교류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순천출신인 전 씨는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고 2008년 전라남도 지방공무원 일반행정9급 외국어특기자 공채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중국인 아내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생명평화결사 황대권 위원장 생태운동 펼쳐
야생초편지의 저자이고 생태운동가인 생명평화결사 황대권 위원장이 대마면 남산리에 머무르고 있다.

생명평화공동체를 태청산 일대에 건설중인 생명평화결사는 자연과 인간,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종교와 종교, 이념과 이념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끌어안는 생명평화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

황대권 위원장은 서울농대를 졸업하고 뉴욕사회과학대학원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중 학원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그후 국가기관에 의한 조작극이었다고 사건의 진상이 널리 밝혀지며 출소해 생태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