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남길 수 있는 건축물 시공 앞장
문화유산 남길 수 있는 건축물 시공 앞장
  • 박은정
  • 승인 200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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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체 탐방49 - 오성석재석물공장
오성석재석물공장(대표 정병호)은 1971년 개업해 30년이 넘는 세월 지역을 지키며 상석 비석 조각 자연석 석관 건축시공 납골묘 등의 석재관련 전문일을 하고 있다. 오성석재석물공장은 영광읍 녹사리에 공장과 사무실을 두고 있었으나 주변 대지가 주거지로 용도가 변경돼 1995년 현재 서해안 톨게이트 입구인 영광읍 우평리로 공장을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물의 원자재의 반입은 고흥, 전북익산, 경북영주, 충남보령 등지에서 들여온다. 묘량이 고향인 정 대표는 20대 초반 서울과 영광 등지에서 석공일을 배워 일하다 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초창기 10여년이 넘는 세월은 사업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현재 위치인 영광읍 녹사리로 16년전 확장 이전해오며 사업이 호황을 누리며 안정됐다.

석재업이란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사업으로서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게 우수한 조각으로 안전한 시공을 해주어야 한다. 정 대표는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정성을 다해 시공해주었으며 이런 신뢰할 수 있는 자세는 사업을 번창할 수 있는 기초와 기반을 잘 마련해 주었다. 이렇게 입소문을 타고 늘어난 단골 고객들은 영광뿐만 아니라 고창 장성 함평 광주까지 널리 퍼져 있다.

정 대표는 “일년 중 가장 성수기는 봄, 가을이고 여름과 겨울에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이다”며 “올해는 윤달이 들어 일이 제법 많았다”고 주로 묘지와 관련된 일인만큼 계절과 시기 등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인간의 수명은 유한하지만 석재의 수명은 영원하므로 기념비, 묘비 등 석재물에 역사를 기록해 전해 오고 있다”며 “석재는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고, 신라시대의 석굴암 다보탑 첨성대 백제시대의 미륵사지석탑 등은 오늘날 석재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석재산업은 인류역사와 더불어 발전해 왔음을 전했다.

오성석재석물공장은 5명의 식구가 신뢰할 수 있는 자세를 가장 기본으로 ‘남의 일을 내일
처럼 성의껏 하자’는 약속을 지키며 열심히 힘을 합쳐 일하고 있다. 또 급변하는 정보통신시대에 발맞춰 석재에 관한 최근 동향과 관련업체의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면서 가장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석재들을 제공하고자 직원 모두는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정 대표는 고객만족을 기본으로 한 경영이념으로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품질, 보증된 상품만을 공급하기 위한 약속을 직원들에게 강조하며 성실한 경영을 하고 있다. 1971년 창립이래 오성석재석물공장은 양질의 석재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의 염원인 장묘문화개선의 최전선에서 낙후된 인식으로의 탈피를
위한 석재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오성석재석물공장은 양질의 석제품 생산과 완벽한 시공으로 석재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앞서가는 초일류석재종합회사가 되고자 더욱 정진해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정직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