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익과 도움주기 위한 우수한 제품 공급
고객이익과 도움주기 위한 우수한 제품 공급
  • 박은정
  • 승인 2004.08.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견기업체 탐방 53 - (주)캠코 구보다 농기계
구보다 농기계(대표 김연배)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신흥건조기 중고기계 등 작업기 일체를 취급·판매하는 종합형 농업기계 전문판매업체이다. 구보다 농기계는 영광과 고창지역의 대리점으로서 지난 2001년에 개업해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영광읍 월평리에 위치한 구보다 농기계는 운영하던 위치 바로 옆 건물인 전 서광직업훈련원을 매입 개조해 5일 입주를 했다. 3,600평 넓은 면적에 위치한 5층 건물에는 사무실과 부품창고 그리고 기사들을 위한 숙식공간 방문한 손님과 직원들을 위한 식당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영상회의실을 운영해 제품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할 계획이다.

현재도 덕호리에서 논농사를 5만여평 짓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시절 농사를 직접 지으며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직접 취급하게 됐고 기계를 다루면서 농기계의 장·단점과 이용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농사를 짓기 전 동양물산에 5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고 농기계기능사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다. 이처럼 농기계와의 인연이 깊을 수 밖에 없었던 그는 농기계관련 일본연수 교육을 받으면서 일본기계를 운전·사용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기계의 우수성과 견고함 등을 인정하게 되고 이런 제품을 농민들에게 직접 공급하려는 욕심으로 대리점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구보다 농기계는 영광 고창 전지역에 농기계를 보급하고 중국 방문 때 우연히 알게된 조선족 가이드의 도움으로 2년 전부터 중고 농기계를 수리해 중국의 상해 성도 서안지역으로도 수출을 하고 있다.

또 농기계에 필요한 부품도 지사를 통하지 않고 일본과 직거래로 수입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민들에게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구보다 농기계는 모두 7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 된 서비스 지원과 환경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요즘처럼 농번기에는 지사에서 2명씩 기사가 파견돼 더욱 신속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농업은 국가경제의 기초가 되는 산업으로 농업경쟁력 확보는 국가 경쟁력확보의 기본이다”며 “농업환경에 적합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농기계를 보급하고 농민을 이해하고 위하는 경영으로 농촌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고 강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직원들에게 항상 한번 판매한 농기계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는 관
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바쁜 농사철에는 고객이 원하면 언제 어느 때라도 현장에 출동해 기계를 점검·수리하도록 한다”고 고객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농업경영인회 농협청년부 등 농업과 관련된 단체의 회장을 역임하며 발전하는 농촌을 위해 앞장서 일해 왔다. 그밖에도 영광군 다수확상,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상, 도지자상, 농업인 대상 등을 수상해 우수하고 모범적인 농업경영인으로도 주위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농민의 입장에서 내 집에서 쓰는 농기계라 생각하고 제품 하나라도 신중을 기해 판매하려한다”는 김 대표의 양심적인 경영은 농민들이 겪고 있는 여러 고충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가벼워질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