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비밀친구가 있나요?
나만의 비밀친구가 있나요?
  • 영광21
  • 승인 2011.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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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사자 (이지선 글·그림/ 한솔수북)
엄마 아빠 손잡고 찾아간 미술관의 분위기가 신기하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하다.

엄마 아빠는 즐거운 그림을 보며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지만 여자아이는 주위만 두리번거린다. 그때 여자 아이에게만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커다란 그림속의 문이 살짝 열려있다.

여자아이는 커다란 그림속으로 걷고 걷고 또 걸어 들어간다. 그곳엔 털이 부숭부숭 눈알이 떼구루루한 털북숭이 검은 사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검은 사자와 여자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검은 사자와 아이를 따라 들어간 그림속에는 찻잔 수영장, 막대사탕을 주머니에 넣은 새, 편지봉투 기차, 자전거 타는 토끼, 걸어 다니는 집, 나무위의 집과 자동차 등등의 신기한 볼거리에 아이들은 수다스러워지고 검은 사자와 여자아이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상상 놀이터를 만들어 간다.

아이들의 마음씨앗이 싹트고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물과 햇빛이 되어주는 마음씨앗 그림책 시리즈로 상상력과 호기심은 물론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우리 아이의 상상 주머니에는 어떤 비밀로 가득 채워 있을까?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