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1월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기업 <산머루마을>을 설립하는데 일조한 김영선(63) 전영광군새마을회장.
김 전회장은 군남이 고향으로 1990년 월흥2리 새마을지도자를 시작으로 30개리의 군남면새마을지도자회장, 2000년부터 293개 행정리 새마을 남자지도자를 대표하는 영광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으로 3년간 봉사하고 2009년 2월부터 제11대 영광군새마을회 회장직을 맡아 11개 읍면을 대표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전회장은 “2009년 1월 영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영광군새마을회에서 3년간 위탁운영해 왔는데 운영이 모범적으로 잘 돼 위탁운영이 연장됐다”며 가장 보람있는 일로 꼽았다.
전라남도에서 직영하던 센터를 군으로 유치하면서 영광군새마을회가 위탁운영하게 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영광지역의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다문화 한마음축제,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프로그램, 각 가정을 방문하는 한국어지도사와 아동양육지원서비스 등 이민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전개해 오고 있다.
<산머루마을>은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전국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0년 11월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전회장은 “새마을부녀회는 농협에서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함께 하는데 새마을지도자는 노령화가 많이 되고 참여율이 저조하다”며 “새마을지도자들이 일선의 이장들과 발맞춰 마을일을 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주면 더 열심히 할 힘이 생길 것이다”고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했다.
그는 슬하에 1남1녀를 성장시키고 군남농협 이사, 군남면 월흥2리 이장, 영광군게이트볼연합회장으로도 봉사하며 쉼없이 활동하고 있다.
박은희 기자 blessto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