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 위한 컴퓨터 보급에 남다른 열정”
“어려운 이웃들 위한 컴퓨터 보급에 남다른 열정”
  • 영광21
  • 승인 2013.01.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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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영광군지회장

관내 저소득층이나 마을회관 등에 컴퓨터 보급을 위해 열정을 다해 온 최동원(69·영광읍)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영광군지회장.

최 지회장은 지난 2003년 7월 정보화협회 사무실을 개소해 정보통신부와 체신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PC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두 350여대의 컴퓨터를 장애인 ·저소득층 세대에 보급했다.

최 지회장은 함평 신광초를 졸업후 현재 영광실고가 있던 영광서중학교를 다녔다. 그 후 월남에 많이 가던 때 포병부대에서 군복무를 하고 제대한 뒤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둬 모두 성장시켰다.

그는 “영광농협 서부지소 부근의 e장애인신문사 자리인 삼거리슈퍼를 운영하면서 3남매를 다 가르쳤다”며 “이후 이 부근에 정보화슈퍼를 운영하다 지금은 세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내에는 다양한 장애인단체가 있다”며 “이 같은 장애인단체에 등록된 회원수만 영광군민의 10분의 1에 가까운 6,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혀 적잖은 사람들이 장애를 갖고 있음을 피력했다.

최 지회장은 장애인단체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 자신도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봉사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지난 2003년 컴퓨터를 보급하기 위해 장애인들의 명단을 보고 집으로 일일이 전화해 컴퓨터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 뒤 보급했다”고 밝혔다.

“그때 보급했던 컴퓨터가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는 최 지회장은 “그 당시엔 컴퓨터가 귀했으니까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이들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컴퓨터를 보급했다는게 제게는 큰 보람으로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엔 한전, 군청, 교육청, 우체국,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에서 컴퓨터교육을 실시했다”며 “그래서인지 지금은 초보자는 없다고 생각되고 장애인들이 컴퓨터자격증만 없지 인터넷 이용을 잘한다”고 조심스럽게 자랑한다.

영광읍번영회 부회장, 영광군번영회 이사, 영광농협 영농회단장 등으로도 활동했으며 백학2리 이장을 맡고 있을 때 영광읍이장단장을 맡아 지난 2008년 제11회 영광읍민의 날을 주관해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각종 담근술과 작은 수석을 전시해 두고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스크랩북이 인상적인 최 지회장.

3년여 전부터 e장애인신문, e환경장애인신문사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 지회장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선·후배와 함께해 온 봉사활동들을 뒤로 하고 바삐 활동하느라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과의 정을 나누는 작은 바램을 실천해 보려 하고 있다.

박은희 기자 blesstoi@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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