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발전 위해 열심히 봉사하렵니다”
“영광군의 발전 위해 열심히 봉사하렵니다”
  • 영광21
  • 승인 2014.10.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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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남 / 한국자유총연맹 영광군지회장

국경일에 국기인 태극기를 다는 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아니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없다고 해야 맞는 말이겠다. 이 같은 세태를 안타까워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양용남 회장이 이끄는 한국자유총연맹 영광군지회다.

양용남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2회씩 태극기 달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다른 마을에 사는 주민들께서 ‘우리 마을에도 와주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활짝 웃는다.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응건 청년회장과 김선옥 여성회장은 “얼마전 백수읍 상사리 한성마을에 다녀왔는데 주민들께서 ‘국경일에 태극기를 꼭 달겠다’고 약속했다”고 자랑한다.

양 회장은 중앙회로부터 회장직을 임명받고 지난 2012년 취임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특성상 중앙회가 지회장을 임명하는데 그가 임명된 것이다. 영광로타리클럽, 밝은사회클럽 등 많은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온 양 회장은 뛰어난 리더쉽으로 자유총연맹도 이끌어 왔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태극기 달기 운동외에도 동네 행복지킴이, 포순이 방범순찰활동, 매월 실시하는 환경정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 회장은 “우리 자유총연맹은 다른 단체와 비교해 활동을 꽤 많이 하는 편이다”며 “모두 다 회원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 매년 6월에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탈북한 새터민 등을 강사로 초청해 열린 통일교실을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영광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을 만나 이웃간의 정도 나눈다.
양 회장은 “우리 사회가 다문화가정 등에는 관심이 많고 지원도 해주는데 정작 새터민에 대해서는 소홀하다”며 “새터민들은 탈북했다는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과 교류를 하지 못하고 적응도 잘 못하는데 우리가 더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영광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나 각종 체육행사 등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한국자유총연맹. 지난 불갑산상사화축제때 열린 전국노래자랑 행사장에서는 질서유지를 위해 많은 회원들이 고생을 했다고.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열심히 봉사할 생각이다”며 “우리 회원들도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비록 힘이 들더라도 열심히 하자는 생각입니다”라고 활짝 웃는 양용남 회장. 누구보다 적극적인 회원들을 재산으로 둔 그는 어딜 가도 빠지지 않을 마음부자가 아닐까.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