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벤처정신으로 히든챔피언 꿈꾼다!
도전하는 벤처정신으로 히든챔피언 꿈꾼다!
  • 영광21
  • 승인 2014.12.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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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539 - 나노메탈코리아(주) <광주광역시 향우업체>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기업을 가르키는 말인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이 히든챔피언을 꿈꾸는 영광출신 향우가 있다. 광주 평동산단에 위치한 중소기업 나노메탈코리아(주) 김대성(48) 대표다.

백수읍 양성리가 고향인 김 대표는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소재부품산업계의 떠오르는 별이다. 김 대표는 직접 연구개발한 나노리본와이어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를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이나 유럽 등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다.
김대성 대표는 “나노리본와이어는 쉽게 말해 TV 등과 같은 가전제품에 쓰이는 아주 얇은 케이블을 만드는 소재다”며 “요즘은 모든 전자제품이 초소형화, 정밀화되고 있어 우리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나노리본와이어를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고속도로 터널 등에 쓰이는 강섬유를 제조하는 일을 했는데 이때 섬유를 최대한 가늘게 만드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노리본와이어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김 대표가 이를 개발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초소형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나노리본와이어를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나노메탈코리아(주)>의 개발로 순수한 국내기술로 수입부품을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끊임없는 연구로 노력하는 기업인
김 대표는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그럼에도 과학기술원, 조선대 등과 연구개발협약을 맺고 다양한 기술에 대한 쉼없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형상기억합금에 대한 연구로 더 넓은 시장진출을 꿈꾸고 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은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금방 도태되기 쉬우므로 끊임없이 연구, 개발을 해야 한다”며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보니 시간이 금방 흐른다”고 방긋 웃는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인지 <나노메탈코리아(주)>는 지난 11월 국내 중소기업에게 주어지는 최고상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활성화 유공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전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히든챔피언을 꿈꾼다.
김 대표는 “모든 것이 글로벌시장 체제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세계시장 공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그 분야에서 최고로 뽑는 히든챔피언이 되는 것, 소재부품산업에서의 히든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고향 영광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도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항상 기억했던 것은 오직 하나 바로 도전정신이었다.
“무슨 일이 됐던 그 분야에 대한 열정, 도전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도전한다면 그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어요. 지금 당장 내 삶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삶을 사세요!”
몇일 남지 않은 2014년이 아쉽다. 하지만 다가오는 2015년은 무엇이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먼저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꿈을 꾸는 새해를 시작해보자.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김대성 - <나노메탈코리아(주)> 대표

“영광을 빛낼 인물이 많이 나오길”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나마 고향에 계신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돼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광주 평동산단에서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케이블의 일종인 나노리본와이어를 개발, 판매하는 <나노메탈코리아(주)>라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영광지역에 후배들을 비롯한 학생들이 어떤 분야이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향 영광을 빛낼 선·후배들의 소식이 더 많이 알려진다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 고향에서 또 뵙겠습니다.

▶ 위치 : 광주 광산구 옥동 1236-1(평동산단 내)
▶ 전화 : 062-944-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