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 영광21
  • 승인 2016.1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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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농협 농가주부모임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이 부는 겨울.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는 겨울의 찬바람이 한층 더 고달프게만 느껴진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필요한 추운 겨울.
주변을 돕는데 인색해진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백수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이과순)이다.
백수농협 소속으로 백수읍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시작한 농가주부모임. 50대부터 70대 초반까지 농가주부들이 모여 20여년째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온정을 선물하고 있다.
“저희 농가주부모임은 백수읍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김장김치나눔, 경로당 청소 등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라고 소개하는 이과순 회장.
대부분이 농가의 주부들이기에 농번기에는 많은 활동을 펼치기 어렵지만 겨울이 되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먼저 나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김장철이 되면 십시일반 재료를 모아 정성을 가득 담은 김치를 담고 또 이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댁과 경로당에 배달하며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는 회원들.
이과순 회장은 “저희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며 기쁨을 느끼고 있어요”라며 “회원 모두가 진심을 담아 봉사활동을 즐기고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따뜻한 마음을 느낀다는 이들은 김장김치나눔, 경로당 청소, 연말연초 떡국나눔 외에도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거나 지역축제에서 일손을 돕는 등 나눔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이과순 회장은 “우리는 봉사도 열심이지만 흥겹게 노는 것도 영광에서 으뜸이에요”라며 웃는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봉사활동 외에도 백수읍을 대표하는 농악패인 청정패로 활동하며 우리고유가락의 멋과 흥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백수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 이들은 “힘닿는 데까지는 열심히 해야죠”라며 환하게 웃어 보인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