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가 지난 12일 불갑사 불갑저수지에서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방생법회에서는 조계종 43개 사찰 2,0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 물고기와 조개 등을 방생했다.
방생은 죽음에 처한 물고기나 짐승들을 살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나에 대한 생명사랑과 가족, 이웃, 사회, 자연환경 등 모든 일체의 생명을 소중히 하겠다는 덕목실천이다.
이날 행사는 새해를 맞아 불자들의 심신 고취와 교구의 화합을 도모하고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본·말사가 합동으로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방생법회 후 불자들은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방문했다.
한 불자는 “영광은 4대 종교 정신문화의 성지로 역사적·문화적으로 관광지가 잘 조성돼 있다”며 “이번 법회를 통해 화합의 종교적 순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