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붉게 핀 불갑산상사화축제 ‘성황’
상사화 붉게 핀 불갑산상사화축제 ‘성황’
  • 영광21
  • 승인 2017.09.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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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체험부스·야간개장 등으로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

제17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1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4일까지 10일간 불갑사관광지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첫날 국악인 송소희씨와 뮤지컬 배우 이건명씨가 펼치는 <어느 멋진 날에>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6일에는 전통혼례로 치러진 상사화결혼식과 영광생활음악협회 오케스트라 공연, 영광평생교육팀 전통공연, 전국다문화모국춤페스티벌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7일 진행된 제2회 전국어린이트로트가요제에서는 1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광주동강어린이집 최지성 어린이가 금상을 수상했고 영광초 오로라 어린이가 은상, 영광중앙초 이혜인 어린이가 동상 등을 수상했다.
18일에는 읍·면농악경연대회와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구성된 엘리트 광대집단의 공옥진 창무극이 진행됐고 19일에는 잉카안데스 음악연주와 영광문화예술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수은 강 항 선생 학술세미나와 영광군여성합창단 공연과 지역가수 페스티벌, 전남도립국악단의 천년의 북소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제17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24일까지 10일간 <상사화! 사랑愛애 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LED 조명을 밝히고 불갑사관광지특설 소원등 터널에 참사랑 소원등 달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한다.
또 축제기간동안 각 체험부스에서는 모싯잎송편 등 특산품 판매와 패션타투, SNS 사진인화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사랑애愛 담아 하나로 잇다

애절한 사랑담아 백년가약 기원

상사화가 만개한 불갑사관광지구 상사화축제 특설무대에서 16일 많은 관광객이 축복하는 가운데 상사화결혼식이 열렸다.
백수읍 김광준, 송은정 부부는 가마를 타고 단아한 한복차림으로 나타나 무대에 올랐다.
관광객들의 축복과 환호 속에 전통혼례식에 참여한 부부는 서로를 향해 절하고 술잔을 비워 백년가약을 약속했다.
상사화결혼식이 마무리된 후 신랑 김광준씨와 신부 송은정씨는 하객들에게 결혼의 시작과 신선한 출발을 의미하는 수탉을 던져 평온을 기원했다.
상사화결혼식은 오는 23일 한차례 더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