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볼링 즐기고 싶어요”
“꾸준히 볼링 즐기고 싶어요”
  • 영광21
  • 승인 2018.01.11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람 - 볼링동호인 윤윤정 씨

레인을 가르며 경쾌하게 굴러가는 볼링공이 시원하게 핀을 때린다. 핀이 모두 쓰러지는 짜릿한 손맛에 하루동안 쌓인 피로가 싹 사라진다.
올해로 2년째 남편과 함께 볼링을 즐기고 있는 영광읍의 윤윤정(37)씨. 그녀는 노곤한 하루의 업무가 끝나면 매일같이 볼링장에 나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윤윤정씨는 “2년전 지인들과 함께 빛고을볼링클럽을 창단하면서 볼링을 시작하게 됐어요”라며 “1주일에 3번씩 영광볼링장에 나와 볼링을 즐기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볼링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그녀는 동호회 모임이 없는 날에도 볼링장에 나간다.
볼링을 오랫동안 즐기다보니 약속을 잡지 않더라도 친분을 쌓은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윤 씨는 “볼링은 매일 컨디션과 상대방에 따라 항상 다른 게임이 펼쳐져요”라며 “꼭 게임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함께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운동이에요”라고 말한다.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볼링을 하고 나서부터 허리가 펴지고 자세교정에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남편과 함께 볼링을 즐기고 있어 취미를 공유할 수 있고 같이 운동을 하다보니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
윤 씨는 “빛고을볼링클럽의 경우 젊은 부부회원들이 많은데 저도 남편과 함께 볼링을 즐기고 있어요”라며 “서로 취미를 공유하고 공감대 형성이 되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10년 넘게 볼링을 즐기고 있는 다른 부부회원들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볼링을 즐기고 싶다는 그녀는 “무엇보다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윤 씨는 “꼭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기보다 지금처럼 소소하게 지인들과 함께 볼링을 즐기고 싶어요”라며 “앞으로도 즐기는 것에 목표를 두고 볼링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