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기니 더욱 든든하죠”
“함께 즐기니 더욱 든든하죠”
  • 영광21
  • 승인 2018.11.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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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박행화씨 부부

겨울이 다가오는 쌀쌀한 날씨도 게이트볼을 향한 뜨거운 열정은 막을 수 없다.
영광읍 도동리 생활체육공원에는 게이트볼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부부가 있다.
햇수로는 올해로 3년 반째,양동현·박행화씨 부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게이트볼장을 찾는 열성적인 동호인이다.
박행화씨는 “전업주부로 있으면서 지인을 통해 우연한 기회에 게이트볼을 접하고는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어요”라며 “우울증 해소에는 게이트볼만한 운동이 없는 것 같아요. 남편이 은퇴하고 나서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는데 게이트볼이 딱 맞았어요”라고 말한다.
은퇴 후 편안히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부부는 매일 물무산행복숲 산책후 게이트볼 게임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한다.
게이트볼을 함께 즐기니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돼 무엇보다도 좋았다는 양동현·박행화씨 부부.
실력은 자연스럽게 덤으로 따라왔다.
올해만해도 강진과 여수에서 개최된 부부게이트볼대회에 함께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양동현씨는 “게이트볼대회가 있는 날이면 빠지지 않고 출전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각자 다른 팀을 꾸려 대회에 출전하기도 합니다”라며 “최근에는 국무총리배 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대회에 나가 전국대회에는 처음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면 꾸준히 게이트볼을 즐기며 은퇴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양동현·박행화씨 부부는 전국대회에 함께 출전해 공동으로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이야기한다.
두 부부는 “전국대회에 따로 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함께 출전해 우승해보지 못했어요 ”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게이트볼을 즐겨 함께 전국무대에 출전해 공동으로 우승해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해야겠죠”라고 입을 모은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