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없는 주말은 상상이 안돼요”
“축구없는 주말은 상상이 안돼요”
  • 영광21
  • 승인 2019.01.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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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토요축구단

푸른 잔디구장을 쉼없이 뛰며 작은 공을 따라 이리저리 달리다 골대를 향해 강한 슛을 날린다.
운동장에 작은 축구공 하나를 놓고 22명의 축구동호인들이 하나로 화합하기에 더욱 빛난다.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킬 목적을 위해 경쟁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지만 넘어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고 다치진 않았는지 배려하는 스포츠 정신이 피어난다.
<영광토요축구단>(단장 정기웅)은 매주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지역주민들이 호흡하며 축구를 즐기고 있다.
회원들은 “우리 토요축구단은 축구를 즐기며 각자의 건강뿐 아니라 친목을 통해 사회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받는 모임입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토요축구단은 다른 축구클럽에 중복으로 소속된 선수도 있지만 규모에 있어 영광 최고를 자랑한다.
총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20여년이 넘는 전통까지 자랑한다.
정기웅 단장은 “매주 공휴일과 주말에 축구를 좋아하는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나이와 연령에 상관없이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라며 “서로 다른 위치에서 생업에 힘쓰고 있는 회원들이 축구라는 하나의 울타리를 통해 화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라고 말한다.
토요축구단은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50여명의 50대 회원을 주축으로 40여명의 실버팀 회원들도 활발하게 활동한다. 또 올해부터 30대 회원들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웅 단장은 “젊은 사람들이 적어 아쉽습니다”라며 “영광에 축구가 다시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이 많은 우리 선배들이 벽을 낮추고 후배들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