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학교 역사 바로잡겠다”
“잘못된 학교 역사 바로잡겠다”
  • 영광21
  • 승인 2019.01.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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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초동문회, 일제시대 끊어진 졸업횟수 변경 청원

법성포초총동문회(회장 성시환)가 교육부에 졸업기수 변경에 관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를 이관받은 영광교육지원청에서는 졸업횟수 변경에 따른 혼란을 이유로 변경불가를 통보했다.
이에 법성포초총동문회에서는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청원서에 따르면 법성포초의 개교는 1908년으로 올해 111주년을 맞이하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사립학교를 공립학교로 전환한 1920년을 개교일로 산정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제의 유산을 청산하기 위해 2019년 졸업생부터 졸업기수를 111회로 바로잡자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교육청에서는 졸업생 반발, 생활기록부 변경 등으로 인한 혼란을 이유로 청원내용을 거부했다.
성시환 회장은 “지난해까지 졸업횟수는 그대로 두고 올해부터 졸업횟수를 변경하자는 취지의 청원이기 때문에 생활기록부 변경 등 혼란의 여지는 없다”며 “개교일을 바로잡아 역사를 바로잡고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