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D-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8일 막을 올렸다.
지난 2015년 조합장선거에서는 8개의 조합중 6곳이 선거를 치렀다. 4년만에 다시 이뤄지는 이번 조합장선거에서는 무투표 없이 7개 조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선거인수는 영광농협이 3,717명으로 가장 많고 영광군산림조합 2,904명, 굴비골농협 2,629명, 서영광농협 2,464명, 영광군수협 2,280명, 백수농협 1,540명, 영광축협 1,286명 순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별 투표장소는 영광농협 3층, 백수읍복지회관, 굴비골농협 홍농지점, 대마면사무소, 묘량면복지회관, 영광농협 불갑지점, 군서면복지회관, 군남면게이트볼장, 염산면복지회관, 굴비골농협 2층, 낙월면사무소 2층으로 예정돼 있다. 개표는 영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이뤄진다.
선출된 조합장은 오는 3월21일부터 직무에 들어가 2023년 3월20일까지 4년간 각 조합을 이끌게 된다.
후보자등록기간인 26~27일 2일간에 걸쳐 7개 조합의 조합장 선거에 총 21명이 등록했다.
후보자 번호 선정결과 영광군산림조합에서는 기호 1번에 정용안, 기호 2번 최종일, 기호 3번 정용재, 기호 4번 정권기 후보로 결정됐다.
영광군수협은 기호 1번 서재창, 기호 2번 강대규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친다.
영광축협은 기호 1번 김두희, 기호 2번 구희우, 기호 3번 이강운, 기호 4번 황규영 후보다.
영광농협은 기호 1번 이흥규, 기호 2번 박준화, 기호 3번 정길수 후보로 결정됐다.
굴비골농협은 기호 1번 김남철, 기호 2번 이재구, 기호 3번 천영문 후보가 나선다.
백수농협은 기호 1번 조형근, 기호 2번 김원학, 기호 3번 강대상 후보가 출마한다.
서영광농협 역시 기호 1번 박덕구, 기호 2번 강병원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이번선거에서는 지난 6·13지방선거와는 달리 오직 조합장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배우자 등 가족과 선거캠프의 선거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선거운동 대상은 선거권을 지닌 조합원으로 한정된다. 선거운동 방식도 선거공보와 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만 가능하다. 언론 광고나 연설 방송, 토론회 등은 할 수 없다.
선거벽보는 조합의 주된 사무소와 지사무소의 건물 또는 게시판에만 걸어야 한다. 명함의 경우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인에게 직접 줄 수 있지만 병원·종교시설·극장 안, 조합사무소 건물안 등에서의 배포는 불가능하다.
선거운동 기간도 차이를 보인다. 지방선거는 예비후보등록후 3개월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합장선거는 오늘(28일)부터 3월12일까지 13일에 불과하다.
직무정지일도 차이가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자체장 등 공직자는 한달전 직무가 정지된다. 반면 현직 조합장은 13일 전인 오늘(28일)부터 직무가 정지된다.
기간은 짧고 제한은 많다. 도전자에게 불리하다. 깜깜이 선거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