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그 자리에서 외친 ‘대한독립만세!’
100년전 그 자리에서 외친 ‘대한독립만세!’
  • 영광21
  • 승인 2019.03.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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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우리는 오늘 우리 한국이 독립국이며 한국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합니다.”
1일 영광향교에서 3·1운동의 주역 서순채 선생의 장남 서덕진(75)씨의 당당한 기미독립선언이 울려 퍼졌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군인, 고등학생 등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영광여성합창단 노래와 3·1운동 단막극을 시작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고 3·1운동의 1차 발원지인 영광향교에서 2차 발원지 영광읍 남일경로당까지 거리행진을 통해 3·1운동을 재현했다.
거리행진에 자발적으로 나선 지역주민들에게는 태극기를 배부해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는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관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4명을 방문해 희생한 공훈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했다.
김준성 군수는 “지금으로부터 100년전인 1919년 3월14일 영광에서 울려 퍼진 만세 소리는  민족의 대서사시였고 평화의 대행진이었다”며 “숭고한 기념일을 맞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후세에게 대대로 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