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 영광21
  • 승인 2019.03.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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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메이커아카데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머릿속의 엉뚱한 상상을 끄집어내어 설계를 하고 직접 깎고 이어붙여 ‘짠’ 하고 탄생시키는 공간이다. 청춘의 꿈과 열정, 땀과 노력이 가득하다.
글로리메이커아카데미(이사장 강정원)는 지난해 영광군에 둥지를 트고 청소년들의 꿈을 현실로 이끌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이 모두 외지로 나가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지역에서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청소년들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겠다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메이커스페이스가 그 고민에 대한 해답입니다.” 글로리메이커아카데미 국형진 소장의 말이다.
이곳에서는 컴퓨터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높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코딩교육과 디자인교육, 3D프린트, 목공, 로봇, 사물인터넷, 드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소통공간으로 기자재를 이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공간이다.
개인이 갖추기 어려운 첨단장비를 이용해 아이들은 저마다 미래를 향한 꿈을 품어나가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은 미래를 향한 꿈을 실현시켜 나간다.
김상준 팀장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희망하는 창업 청년들은 이곳에서 3D프린터 등 첨단장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유튜브 영상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부터 3D제작실, 디지털공작실까지 멀게만 느껴졌던 4차산업혁명시대가 문앞까지 찾아온 것이다.
이곳은 주말이 되면 꿈을 찾아 방문한 청소년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또 관내 학교와 협업을 통해 코딩수업, 드론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나이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이곳을 찾아 미래를 향한 꿈을 품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온 세대가 어울려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