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 한희천 지부장 별세
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 한희천 지부장 별세
  • 영광21
  • 승인 2019.03.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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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6세·장지 군남면 용암리 선영

영광지역 문화창달에 기여한 ㈔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 한희천 선생이 19일 별세했다.
지난 1984년부터 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장을 역임하며 지역문화 진흥과 발전에 기여해온 고 한희천 선생은 1956년 법성병설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울동양한의대(현 경희대 한의학과)에 진학해 2년간 한의학을 공부했다.
이후 전라도에서 시행하는 국가고시인 한약업사시험에 합격해 영광읍에서 1963년부터 중앙당한약방을 경영했다.
한 선생은 영광군한약협회장, 대한한약협회 전남지부 총회의장, 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바른 한약보급과 한약업계의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 활동했다.
한 선생은 전통한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주민들의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전남도 향토문화발굴의원을 맡아 1984년 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를 창립해 회장을 맡아 올해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1991년 한국민속예술축제 종합대상, 2006년 남도문화제 지도상, 2011년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예술 발전에 공헌해왔다.
한 선생의 장지는 군남면 용암리 선영으로 발인은 오늘(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