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부재중 연일 사건사고 발생
군수 부재중 연일 사건사고 발생
  • 영광21
  • 승인 2019.03.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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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주먹다툼에서 자살소동까지 ‘시끌’

 

김준성 군수가 국외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무협약을 위해 해외 순방길에 나선 사이 관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관내 한 술집에서 군청 간부공무원과 직원간 말싸움이 주먹다툼으로 비화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오후 11시경 2차 회식자리에서 10여병의 술을 마시고 언쟁을 벌였으며 직원이 술잔을 자신의 머리에 내리치며 간부공무원의 말에 반발하면서 폭력사태로까지 비화됐다.
사건직후 당사자들은 영광읍파출소로 이송됐으며 합의가 이뤄져 사건처리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또 15일 송이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한척이 침몰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당시 예인선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 구조헬기가 사고해역에 도착할 때만 해도 3명의 예인선 선원이 상부갑판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헬기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를 시도했다. 그러나 당시 사고해역의 강풍과 높은 파고로 인해 구조하지 못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13척과 유관기관 4척, 민간선박 11척, 항공기 6대 등을 동원해 해상구역을 6개로 나눠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민·관·군 96명은 해안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채광철 목포해경서장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편의 제공을 지원하며 수색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실종자가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18일 영광읍에서 자영업을 하던 A(39)씨가 6층 계단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일 새벽 삶을 비관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친구 B씨의 증언에 따라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광주에 주소지를 둔 C(40)씨가 영광군의회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여 인근교통이 마비됐다.
C씨는 앞서 몇차례 술을 마신 후 자살소동을 벌여 왔으며 화재대비를 위해 열어둔 문으로 의회동 옥상으로 진입해 1시간 가량 소주를 마시며 자살소동을 벌였다.
건물 벽에 매달린 C씨는 지상에 설치된 에어매트 위로 추락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