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광 송정리 길거리 버스정류장?
광주~영광 송정리 길거리 버스정류장?
  • 영광21
  • 승인 2019.04.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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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150여명 이용·몇달째 주민불편에도 해결은 요원

광주 송정리 인근 버스정류장의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길거리에 설치된 천막까지 철거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불편이 몇달째 지속되고 있지만 광산구와 운송회사측은 법적 문제가 해결돼야 신규정류장 설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해결시점도 미지수다.
광주시와 영광군을 오고가는  영광통 버스정류장이 길거리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정류장 사업자가 운영상 어려움으로 판매대금을 미수하면서 버스정류장이 폐쇄됐다.
이에 영광통 버스정류장은 길거리에 자동매표기 하나만 놓인 채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 승객들이 영광지역주민들인 이용객들은 겨우내 눈비를 맞으며 버스를 기다려야만 했다. 민원이 계속되자 A고속측에서 임시 천막을 설치했지만 그마저 철거한 실정이다.
한 승객은 “이곳은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자동발권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화장실이 없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천막까지 철거한 탓에 날씨가 나쁠 경우 비를 그대로 맞으며 기다려야 할 처지에 처했다”고 하소연했다.
광산구에서는 법적다툼이 끝나야 신규정류장 설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기존 매표소가 있는 상황에서 승계절차도 없이 이중으로 허가가 나갈 수는 없다”며 “영업주와 A고속과 합의가 이뤄져야만 신규매표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고속측은 “법적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 장담할 수는 없다”며 “주민들의 불편은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