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량면의 대표축제이자 영광의 유일한 봄꽃 축제인 제16회 장암산 철쭉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장암산 철쭉제는 2004년부터 16년간 명맥을 이어오는 꽃축제로 지난 20일 개최된 장암산 철쭉제에 500여명의 등산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상무대CC입구에서 시작된 이날 장암산 철쭉제는 등산객들에게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됐으며 보물찾기, 통기타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묘량면번영회(회장 김흥중) 회원들은 장암산 정상 부근 임도 종점에 이르는 가족단위 등산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즉석 김밥과 떡, 두부, 막걸리 등을 대접하며 등산객을 맞이했다.
482m 높이의 장암산은 철쭉공원, 팔각정, 숯가마 샘터, 숯가마,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 등산객의 쉼터가 조성돼 있어 등산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임도가 잘 정비돼 있어 주말이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의 라이딩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묘량면번영회 관계자는 “장암산 철쭉공원의 철쭉향과 장암산 정기를 온몸 가득 채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등산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