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봄꽃 향기로 물들다
도자기 봄꽃 향기로 물들다
  • 영광21
  • 승인 2019.05.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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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식 작가, 전통 장작가마 도자기 선보여

불갑산관광지구에 위치한 영광산림박물관에서 강현식 작가의 도작기작품전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도자기 꽃물 들다>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분청사기 30점, 백자 40점 등 총 70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분청사기와 백자는 각각 조선초기와 고려시대에 성행하던 도자기로 백수 길용리와 대마산업단지 주변 등에는 도자기를 구워내던 자리인 도요지가 산재해 있다.
불갑면 자비리에서 25년간 도자기를 만들어온 강현식 작가의 작품이 영광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강 작가는 염산면 오동리에서 채취한 흙으로 만든 도자기에 상사화 문양을 새기는 작업을 반복해 작품을 완성했다.
또 가스나 전기가마를 사용하는 현대식 제작기법이 아니라 전통 나무가마로 구워낸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어 우리나라 전통자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강현식 작가는 “관내에 도요지가 많이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자기산업이 침체된 것이 안타까웠고 관내에서도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