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출신 조성권 선수(금호고3) MVP 등극
백수 출신 조성권 선수(금호고3) MVP 등극
  • 영광21
  • 승인 2019.08.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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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십대회에서·국대 18세 이하 엔트리에도 선발

영광초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 축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조성권(3) 선수가 지난 20일 막을 내린 2019 K리그 유스챔피언십 U-18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조 선수는 또 이날 국가대표 18세 이하 엔트리에도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FC U-18팀 광주 금호고는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수원 삼성 U-18팀 수원 매탄고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대망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20일 오후 8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한국 고교축구 레벨의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가 열렸다.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은 수원 삼성 U-18팀 소속 수원 매탄고와 광주FC U-18팀 소속 광주 금호고의 대결로 꾸려졌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각각 40분씩 80분을 지나 연장전 20분까지 총 100분의 경기에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챔피언 탄생을 위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승부차기에서 금호고가 웃었다. 금호고는 1번부터 5번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두명이 실축한 매탄고를 승부차기 스코어 5-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금호고는 대회 우승과 함께 최우수감독상(최수용 감독), 최우수코치상(신상훈 코치), 최우수선수상(조성권), 득점상(허율·7골), 공격상(송주민), 수비상(김홍은), GK상(신송훈), 베스트영플레이어상(엄지성) 등 개인상 8개도 휩쓸어 기쁨을 누렸다.
금호고는 이번 챔피언십대회가 첫 우승이어서 기쁨은 두배가 됐다. 5년째를 맞는 챔피언십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을 안은 금호고는 지난해 U-18 챔피언십 4강에서 울산 현대고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아쉽게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끝에 이번 대회에서는 승부차기로 기쁨을 누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조성권 선수는 “스틸야드를 밟기가 엄청 어려운 것 같다. 지난 대회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간절했다”며 “선수들끼리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던 것이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광초와 광주 광덕고 축구부를 거쳐 금호고에 재학중인 조 선수는 백수읍에서 주원건설(주)을 운영하는 조효형 대표와 백수읍어머니봉사대 총무로 봉사활동에 열심인 김순옥씨 사이에 3남중 막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