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청산 안골계곡 “이렇게 좋은지 미처 몰랐네”
태청산 안골계곡 “이렇게 좋은지 미처 몰랐네”
  • 영광21
  • 승인 2019.09.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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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개방 ‘대성공’·계곡 주변 야생화 국화단지 추진

올 여름 10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태청산 안골계곡이 피서객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면(면장 박래춘)은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태청산 안골계곡 개방을 위해 대마면청년회(회장 박정양)와 협력해 계곡 주변환경을 정비하며 방문객 편의를 위해 안내소와 편의점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면사무소 직원들과 청년회원들이 전력투구했다. 또 10년만의 개방을 알리기 위해 각종 언론보도와 전남도내 지자체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방문객들은 계곡 입구에 설치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음식을 들고 200여m를 걸어들어가 계곡에 설치된 평상 등에 자리를 잡고 더위를 피했다. 평상에서는 바로 계곡물에 들어갈 수 있는 구조여서 휴식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7월12일부터 8월 중순까지 38일간 운영한 결과 누적 방문객은 1만300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10년 만에 개방된 태청산 안골계곡은 방문객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계곡과 관련된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대마지역 일원의 음식점 매출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면은 내년에도 한시적인 개방이지만 더 많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안골계곡 주변에 야생화와 국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래춘 면장은 “방문객들이 계곡에서 휴양하고 야생화단지를 산책하며 심신을 정화하는 등 즐거운 휴가철을 보내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