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가 37.8%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가 37.8%
  • 영광21
  • 승인 2020.01.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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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민으로서 소속감 자부심 52% 가져·결혼 연령대 절반 이하가 ‘글쎄?’

■ 2019년 영광군 사회조사 지표

영광군민의 절반 정도가 군민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미치지 못한 2017년의 40.9% 대비 11.5%p 늘어난 52.4%의 군민이 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반면 소속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응답비율은 7.5%로 2017년의 12.0%보다 감소했지만 이 같은 응답 배경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영광군이 주민의 생활상과 정책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지난 연말 공표했다.
사회조사는 지난 9월초까지 2주간 관내 828가구를 표본으로 가구·가족, 사회·복지, 공동체와 사회 참여 등 13개 부문에 걸쳐 영광군 특성항목 20개와 전남도 공통항목 40개 문항을 조사원이 직접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영광군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2017년과 같은 평균 6.4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200만원이 1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50만~100만원(18.7%), 200만~300만원(18.3%) 순이다. 2019년 200만원 이상의 비율은 44.8%로 2017년의 33.1%에 비해 11.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군민이 희망하는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만~400만원이었다. 200만~300만원과 300만~400만원의 응답비율이 각각 17.3%로 나타난 가운데 50~59세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구 희망소득으로 800만원 이상의 비율이 특히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군민 5가구 중 4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비는 2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100만~200만원이 27.5%로 가장 높고 50만~100만원(26.9%), 50만원 미만(25.6%) 순으로 조사됐다.
부담되는 생활비 항목으로는 보건의료비가 31.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식료품비(30.8%), 교육비(9.1%) 등으로 나타났다.
가족 관련 가치관을 살펴보면 결혼 여부에 대해 군민 3명 중 2명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매우+약간)’는 의견이 65.7%, ‘그렇지 않다(별로+전혀)’가 14.4%로 비교적 낮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실제 결혼 연령대인 49세까지는 ‘그렇다’는 의견이 40.6~47.3%로 절반 이하를 나타냈다.
또 직장일과 가정생활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응답을 보였다. 직장일이 가정생활보다 우선인가에 대해 ‘그렇다(매우+약간)’가 35.2%, ‘보통’이 35.3%, ‘그렇지 않다(별로+전혀)’가 29.5%로 비슷한 응답비율을 나타냈다.
영광군민 10명 중 8명(77.2%)은 민원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는 군민 중 민원서비스 만족도와 관련해 ‘만족’은 37.9%, ‘보통’은 53.3%, ‘불만족’은 8.8%로 응답했다. 민원서비스에 대해 가장 만족한 사유는 ‘친절성’이 55.1%로 가장 높은 반면 가장 만족하지 못한 사유는 ‘직원의 불친절’ 이 46.9%로 나타나 동전의 양면성을 나타냈다.
2017년부터 매년 공표된 영광군 사회지표의 자세한 내용은 군청 누리집(열린군정→일반행정→통계연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