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긴급 민생지원 1,835억원 투입한다 
전남도 긴급 민생지원 1,835억원 투입한다 
  • 영광21
  • 승인 2020.03.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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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소상공인 최대 80만원 지원
요양원 등 방역관리 의무 행정명령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김영록 도지사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1,835억원의 긴급 생활비 등을 투입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긴급 새활비 지원대상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정부에서 기존 생활지원을 받는 대상자를 제외하면 도내 87만 가구의 37%인 32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자가 확정되면 전남도는 가구원수에 따라 1가구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차등 지원한다. 
또 가장 피해를 입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8만5,000여명에게 255억원을 투입해 3개월분의 공공요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시행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저소득 소상공인은 최대 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과 특례보증 2,2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3,725억원을 확대 발행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위해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이를 위해 도비를 추가로 투입해 300억원 규모의 경영지원을 확약했다. 
이날 또 김 지사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방역관리를 의무 이행하도록 하는 6개항의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김 지사는 “각 시설별로 종사자와 환자, 입소자 등의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시설의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함은 물론 시설 종사자는 출근시 매일 발열을 체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 발표와 관련해 전남도에서도 앞으로 2주간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운영을 중단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