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서도 5·18 정신계승 한목소리    
영광에서도 5·18 정신계승 한목소리    
  • 영광21
  • 승인 2020.05.22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사준비위, 주먹밥 나누기·학교 주변 현수막 부착 등 이어져 

민주주의 역사의 상징인 5·18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은 올해 영광지역에서도 처음으로 행사준비위원회가 발족돼 관련 기념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 영광행사준비위원회는 강필구 군의장과 허 호 교육장이 명예행사위원장으로 추대된 가운데 영광군번영회를 비롯해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영광군지회, 민중당 영광지역위, 바르게살기운동영광군협의회, (사)영광군새마을회, 영광군농민회, 영광군여성농민회, 영광여성의전화, 전교조영광지부, 한살림 전남생산자연합회 영광이음공동체, 한국효도회영광군지회, 민족통일영광군협의회 등이 함께 참여했다.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며 40년전 그날을 기억하기 위한 주먹밥 나누기 행사가 18일 영광우체국 앞과 터미널 매일시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5·18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5·18책임자 전두환 처벌’을 외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40주년 부대행사로 영광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청소년 대상의 5·18독후감대회가 지난 11일부터 6월30일, 5·18 관련 현수막 사진전이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준비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인해 기념식 등 대면 행사들이 전면 취소된 상황 속에서 진행됐지만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영광군민과 사회단체들이 함께 하는  5·18기념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당일에는 영광청년회의소(회장 조영민)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박관현 열사비 참배 행사도 열렸다. 
참배는 불갑농촌테마공원에 위치한 박관현 열사 동상 앞에서 박 열사 가족과 영광JC회원, 김준성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