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대마산단 규제자유특구’ 방문
정세균 총리 ‘대마산단 규제자유특구’ 방문
  • 영광21
  • 승인 2020.06.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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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산단 입주기업 대풍EV 첫 해외수출 
17일, 대마산단 투자기업 격려 … 전남도 주관 5곳 투자협약 올해 454억원 투자

 

㈜대풍EV자동차(대표 백옥희)가 대마자동차산단 입주업체중 처음으로 해외수출의 길을 활짝 열었다. 
2018년 9월 착공해 지난 5월 준공과 함께 자동차 생산을 개시한 ㈜대풍EV는 전기이륜차와 농업용 운반차를 생산하는 업체다. 
전남도 주관으로 대마산단에서 17일 오후 e-모빌리티기업 5곳과 투자협약이 체결된 이날 ㈜대풍EV는 필리핀에 4,500대 분량의 1,000만달러 수출물량중 3륜형 이륜차 100대를 1차분으로 광양항에서 수출선박에 선적하게 됐다. 
㈜대풍EV는 삼륜형 전기이륜차 ‘Echo-ev’를 필리핀, 베트남, 이집트 등과 1만5,500대 물량 3,18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이날 첫 선적을 시작했다.
또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규투자와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영광을 방문했다.
이날 정 총리는 대마산단내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에서 가진 e-모빌리티기업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KST일렉트릭(대표 김종배)과 ㈜성지에스코(대표 조병철), ㈜코리아하이테크(대표 장현식), ㈜DS이노베이션(대표 조남규), 마스터전기차㈜(대표 주영진) 등 5개 기업은 e-모빌리티 생산을 위해 올해 454억원을 포함한 총 643억원을 투자해 238명의 고용창출을 이루기로 했다. 
이들 기업들은 서울과 구미, 김해, 수원시에 소재한 기업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은 e-모빌리티산업과 관련해 전 주기 기업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실증사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김영록 도지사 등 참석자와 함께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을 둘러보고 초소형 전기차에 탑승해 실외 성능시험장 코스를 시승하며 e-모빌리티 기능과 성능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e-모빌리티 시장 확산을 전남도가 주도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e-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유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비롯해 스마트 미니셔틀 실증사업, 환경부 전기차 보급사업 등에 e-모빌리티의 국비 보조금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정 총리는 “정부도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e-모빌리티 보급 중기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2년까지 e-모빌리티 5,000대, 충전기 7,300기 보급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55억원을 투자해 여성·고령 농업인의 농작업 지원을 위해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1,000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개호·김승남 국회의원,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김준성 군수, 강필구 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