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의장 강필구 의원 불출마, 누가 유리할까
후반기의장 강필구 의원 불출마, 누가 유리할까
  • 영광21
  • 승인 2020.06.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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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김병원 장기소 의장선거 입지…민주당 소속 우세속 돌발변수 몰라

영광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6일여 앞둔 24일 오후 유력 후보군중 한명이던 강필구 현의장이 의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6시 민주당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2명의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에게 불출마 의사를 공표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여러 변수가 예상됐던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일정 흐름을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필구 의장이 후반기의장 선거 불출마를 밝힘에 따라 민주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는 후반기 원 구성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의원들이 기본적으로 소속 정당을 외면하지 못하는 ‘정당인’이라는 정서가 흐르기 때문이다. 차기 선거도 2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도 한몫한다.   
그동안 후반기의장 선거에 나설 의중을 밝힌 의원은 8명의 의원중 민주당 소속인 강필구(8선) 현의장과 최은영(재선) 의원 2명과 무소속으로 4선인 장기소 의원과 초선인 김병원 의원 2명 총 4명이었다. 
그러나 강 의장의 불출마 뜻에 따라 최은영 의원의 후반기의장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몇일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간의 합종연횡 가능성과 함께 여러 변수들도 있어 입지를 굳힌 장기소·김병원 의원의 승부수도 주목된다.    
민주당 소속 5명과 무소속 의원 3명으로 구성된 영광군의회 정치지형. 이로 인해 후반기 의장 선거의 절대상수는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 의장 입지자가 단독으로 나오는가 여부였다. 
단독 입지자가 나올 경우 순탄한 후반기 원 구성이 예상되지만 복수 입지자가 나올 경우 무소속 의원들까지 고려한 합종연횡은 물론 경우의 수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2년전 전반기 의회를 구성할 당시에는 군의회 주류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 균형과 의원 선수, 유권자의 표심을 존중해 의장직과 2개의 상임위원장직을 갖고 무소속이지만 4선인 장기소 의원과 지방선거 당시 다득표한 장영진 의원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하지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둔 작금의 의회 상황은 복잡한 양상이었다. 현의장이 재차 후반기 의장 선거에 입지를 굳혀 또 다른 입지자인 최은영 의원 간에 물밑 경쟁이 치열해 이를 지켜보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간에 단일대오가 형성돼 있지 않았다. 이는 또 원 구성 전체 구도가 달라질 수 있는 변수가 되기 때문에 양 입지자간 막판 조율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와 관련 모 의원은 “기본적인 개인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입지자 당사자들간에 합의를 보는게 다른 의원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쉽게 해줄 수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었다. 
또 다른 의원은 “의장 선출이 몇일 안남았는데 동료의원들이 입지자들을 보면 마음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다고 말한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상황을 전하기도 했었다.   
한편 관가 주변에서는 현행 의장 선거방식인 교황식 선출방식이 내포한 한계가 있다고 비판하며 시대 흐름을 반영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사실상 의장 입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상황에서 모든 구성원에게 후보자격이 주어진 까닭에 후보등록 절차도 없어 공식적인 정견도 듣지 못하고 비공식적인 소통에서 의장단이 선출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운동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나 마을이장 선거보다도 못하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반기의장 선출이 이뤄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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