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역감염 2번째 확진자 발생
코로나 지역감염 2번째 확진자 발생
  • 영광21
  • 승인 2020.08.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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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접촉·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설 나돌아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영광군 두번째 확진자가 19일 발생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등 영광지역 전체 확진자로 보면 세번째 확진자다.  
영광군보건소는 영광군 3번(전남 46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로 분류된 22명도 19일 오전과 오후 진단검사를 실시해 19일 16시30분 현재 1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영광군 3번 확진자는 지역감염으로 인한 1번 확진자가 발생한 7월5일 이후 46일만에 나타났다. 
3번 확진자는 불갑면에서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로 대구 1만5,766번(전국)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남도 역학조사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자가용으로 자택을 나서 광주에서 버스를 이용해 당일 저녁부터 16일 오전까지 대구 친정집 등에 머물다가 광주에 도착, 오후 3시40분경 배우자 차를 이용해 자택에 왔다. 이후 17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정도 마을경로당에 머문 후 4시9분경 불갑면사무소를 방문해 3분 정도 머물렀으며 당일 저녁 7시에 마을주민 3명과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A씨는 다음날인 18일 오전 9시 대구시에 거주하는 여동생에게서 확진판정 연락을 받자 11시 군보건소를 자차로 방문해 검체 채취 검사한 결과 19일 새벽 00시55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영광군은 새벽에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1차 밀착접촉자 범위 선정과 함께 긴급재난문자로 확진자 발생을 알리고 오전 7시 확진자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또 자택 등 확진자의 방문지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후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1명의 명단이 타지자체에서 영광군에 18일 통보된 것으로 확인돼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B씨의 실거주지와 직장은 광주이고 영광군에는 주말에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후 2시 현재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B씨 본인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없고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고 하는데 검체검사만 받으면 되는데 협조하지 않고 있어 계속 설득중이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7월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감염 영광군 1번 확진자와 8월3일 해외유입으로 감염된 2번 확진자는 그동안 강진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2일 격리해제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