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이 서툰 엄마의 마음
표현이 서툰 엄마의 마음
  • 영광21
  • 승인 2020.10.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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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사랑해(최형미 글 / 원유미 그림 / 을파소)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 줄거라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절대 모른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궁금하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며 고집부리고, 발표회 때 친구들보다 잘 못하고, 엄마가 아끼는 걸 망가뜨리고, 길을 가다 넘어지고 주사를 겁내는 겁쟁이라도 사랑하는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는 욕심쟁이 떼쟁이도 사랑하고, 생각이 달라도 사랑하고, 서툴러도 사랑하고, 잘못을 솔직히 말하는 장난꾸러기도 사랑하고, 겁쟁이도 사랑한다고 답해준다. 
사랑스럽고 섬세한 그림과 주고받는 대화 글은 공감과 따뜻한 행복이 가득하다. 변함없이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확실한 마음을 왜 표현해야 하는지 알게 한다.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들여다보며 보호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해 긍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에게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해주자. 
“엄마는 네가 아기만큼 어려도, 엄마만큼 커져도 언제나 널 사랑해.”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