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한다. 거북이의 승리다. 거북이가 승리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토끼와 거북이가 숲속에서 말다툼을 벌인다. 
토끼는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며 거북이를 무시한다. 거북은 그런 토기에게 경주를 제안하고 토끼는 거북이를 놀리듯 자신만만이다. 
소문을 듣고 동물 친구들이 모여들고 수탉의 출발신호로 경주는 시작된다. 
앞서 달리던 토끼는 산울타리의 싱그런 풀을 먹고 당근밭을 지나치지 못해 배부르게 먹고 달콤한 잠에 빠져든다. 그사이 거북이는 토끼를 지나쳐 묵묵히 땀을 뻘뻘 흘리고 힘이 다 빠져도 꾸물꾸물 계속 기어간다. 
감정을 담은 토끼의 다양한 표정이 생생하게 담겨있고 햇빛의 다양한 색채로 아름다움과 섬세함이 빈틈없이 가득하다. 또 자신을 믿고 묵묵히 나아가는 거북이의 삶을 배운다.
토끼와 거북이가 전하는 교훈은 노력과 끈기이다. 조금 느리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아름다운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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