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련자 2명 확진 살얼음판 걷는 형국 
지역 관련자 2명 확진 살얼음판 걷는 형국 
  • 영광21
  • 승인 2020.11.19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성중 2주간 원격수업 돌입·10월 절반이 10명 이상 검체검사 연이어져

■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 확산

코로나19 사태가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예상치 못한 한순간에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관내 법성중학교 교사가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가족의 병간호를 하다 양성 확진자로 사후 확인된 의료진과의 접촉을 통해 확진판정을 받아 광주 55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555번 확진자는 확진전 수~금요일까지 학교에 출근해 동료 교직원과 학생들과의 접촉이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컸다.  
천만다행으로 검체검사를 받은 전체 교직원과 학생 7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법성중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 체계로 전환하며 학생들의 학원 수강도 금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에서 병간호하던 또 다른 영광군민도 16일 확진판정을 받아 광주 56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 인해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는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른 위기상황이 영광지역도 예외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광주와 인근에 있어 생활권역이 중첩되는 관계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이 같은 확산추세에 따라 전남도뿐 아니라 영광군 방역당국은 지난 9~13일 사이 광주 전남대병원 중증외상 중환자실과 신경외과 등을 방문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상담과 감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에서의 즉각적인 상담과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한동안 느슨해진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광주지역 등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한 방문자제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 한동안 느슨해진 경각심과는 달리 방역당국이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체검사는 10월 이후에도 대부분 1일 평균 10여명이 넘고 있는 실정이다. 
10월 들어서도 1일 10명이 넘어간 검체검사 일수가 15일에 달하는 등 총 316명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11월 들어서도 17일 현재까지 12일이나 됐다. 여기에는 지난 10일 이후 영광군 방역당국이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경각심을 다시 한번 다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