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출신 행정고시 3명 최종합격
영광지역 출신 행정고시 3명 최종합격
  • 영광21
  • 승인 2020.12.31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병춘씨 자녀 동시합격·군남 연고 이지연씨도 합격 영예
유규재
유선정
이지연

 

 

 

 

 

 

 

 

2020년도 행정고시(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가 12월29일 발표된 가운데 영광지역 출신자가 3명이나 포함돼 고장의 명예를 드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올 2월 한차례 연기됐다 지난 5월 시작해 12월 중순 면접까지 마무리돼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335명이 발표된 가운데 우리지역 출신으로 이례적인 남매 합격자 탄생 등 수년동안 소식이 없던 행정고시 합격자가 다수 배출돼 연말연시에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영광읍에서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유병춘 법무사의 자녀들로 지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서울대 경제학부에 입학해 주목을 받은 바 있던 규재(95년생)씨와 역시 2016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선정(97년생)씨다. 
오빠인 규재씨는 광주 서석고를 졸업해 공군을 만기제대하고 현재 경제학부 4학년에 재학중이다. 동생인 선정씨는 광주 문정여고를 졸업후 현재 4학년 휴학중인 상황에서 나란히 올해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의 1남2녀중 첫째인 지연(93년생)씨도 이번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자로 이름을 올려 주변으로부터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광주 대성여고를 졸업해 연세대 사학과에 입학해 올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연씨는 “아직 특정부처를 희망하기보다는 연수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문성과 식견을 쌓으면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지 깊이 고민해 부처를 선택하고 싶다”며 “제가 이 길을 걷게 된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진실된 공직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행정고시는 행정직은 6,968명이 응시해 264명, 기술직은 1,436명이 응시해 71명 등 전체 335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중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36.1%인 121명으로 지난해 38.1%보다 감소했지만 우리 지역출신으로는 2명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