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만족도·공동체 주민의식 높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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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21.01.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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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군남 염산권역 전반적 ‘우수’ … 가구 절반 이상 월평균소득 200만원 미만

■ 2020년 영광군민 사회조사 지표 살펴보니…

영광군민 10명중 6.6명은 자신의 전반적인 삶과 살고 있는 지역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삶의 만족감은 군서 군남 염산면에 거주하는 남부권 주민들이 다른 권역의 평균보다 높은 7.3점을 나타냈다. 또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비슷한 경향을 보였지만 30대가 7.0점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이 같은 결과는 영광군이 지난해 8월~9월 진행해 12월31일자로 공표한 ‘2020년 영광군 사회조사’ 지표 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민들은 어려울 때 87.5%가 주변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자신이 평균 4.8명에게서 도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체 의식과 관련해서는 ‘서로서로 잘 알고 있는 편이다’고 응답한 비율은 51.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잘 돕는다’(45.8%),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한다’(42.7%), ‘동네의 각종 행사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 한다’(41.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삶의 만족감이 높은 남부권이 다른 권역에 비해 높은 반면 도시화가 진행된 영광읍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군민들이 느끼는 임신 출산 육아 관련 복지와 관련해서는 평균 만족도가 3.6점에 그쳤다. ‘그렇다’(38.0%)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3.9%)에 비해 34.1%p나 높았지만 ‘보통이다’(31.7%), ‘잘 모르겠다’(26.3%)는 의견도 상당했다.  
특히 경제생활과 관련해서는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절반이 넘는 52.4%가 200만원 미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원 이상은 전체 가구의 47.7%로 군민 전체적으로는 300만~300만원(21.25%), 50만원 미만(19.0%), 100만~200만원(18.3%)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500만원 이상의 고액 가구는 9.8%로 백수 홍농 법성 등의 북부권역이 다른 권역에 비해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민의 안전환경 관련 불안 비율은 ‘신종 전염병’(53.5%), ‘자연재해’(25.8%), ‘정보보안’(23.2%), ‘교통사고’(21.6%)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종 전염병’에 대한 불안 비율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듯 18년 21.2%에서 20년 53.5%로 32.3%p 증가하며 2018년 대비 가장 많은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일반인에 대한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신뢰한다’고 응답한 군민은 49.4%,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군민은 50.6%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뢰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권역별로는 다른 권역들 모두 50% 이상이 ‘신뢰한다’는 응답을 보였지만 영광읍권역에서는 65.0%가 ‘신뢰하지 않는다’는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이 같은 조사는 영광군이 지난해 관내 828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인구, 소득, 노동, 교육, 보건, 사회복지 등 전라남도 30개 항목과 영광군 15개 특성항목, 총 45개 문항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광군청 누리집 열린군정→일반행정→사회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