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발주와 중단 난항 겪다 합일점 찾았다
용역 발주와 중단 난항 겪다 합일점 찾았다
  • 영광21
  • 승인 2021.02.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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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읍사무소 청사 리모델링후 복지회관과 교체 … 염산면사무소 청사도 3월 첫삽

■ 지지부진했던 백수읍사무소 청사 신축 해결 

민선 7기 김준성 군수의 공약사항이었지만 1년여 동안 난항을 겪어오던 백수읍사무소 신축공사 추진이 오히려 전화위복 양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백수읍사무소와 염산면사무소 청사 신축을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사업을 추진하던 영광군은 지난해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었다. 
현 백수읍사무소는 지상 2층 1개 본동과 지상 1층 2개동의 부속건축물로 1980년 준공된 노후 건축물이다. 이로 인해 김준성 군수가 2018년 선거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지난해 실제 착공계획까지 세웠다.
군은 2019년말 차기년도 주요업무계획으로 백수읍사무소 신청사 신축을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건평 1,000㎡으로 추진해 올 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실제 이 같은 계획아래 지난해 2월 신축 건축물의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지만 8월 용역 중단을 결정했다. 기존 읍사무소 부지에 더해 일부 편입될 토지소유지가 매각을 거부하면서 난항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결국 토지소유자와 협의가 무산되면서 또 다시 읍사무소앞 주차장 부지로 신축 위치를 변경하려는 계획을 이장단 회의와 기관사회단체장들에게 설명했지만 이마저도 건물 방향성 문제 등으로 인해 무산되며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과정에서 2014년 신축된 백수읍 복지회관과 현재의 읍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상호 교체·이전하자는 구상이 도출돼 이장단은 물론 기관사회단체장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 1월 하순 전격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현 청사가 위치상 주요도로에서 떨어져 있어 주민 접근성이 불편할 뿐 아니라 운영되고 있는 복지회관이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고 전체적인 예산절감 등 다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현 읍사무소 청사는 기존 복지회관 기능을 대폭 수용해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축건물인 복지회관의 주이용자들이 읍사무소 신축문제에 대한 대국적인 측면에서 교체·이전을 양해해줬다는 측면에서 예산문제는 물론 수반되는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백수읍과 영광군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실시설계 용역까지 들어갔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지지부진하던 읍사무소 신청사 계획이 지역사회의 합리적 대안 결정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또 백수읍사무소 신축과 함께 읍·면사무소 청사 공약사항이었던 염산면사무소 청사 신축도 오는 3월 첫 삽을 뜨게 됐다. 지난 2016년 청사 안전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염산면사무소는 현 청사 뒤편에 신청사가 들어설 계획이다.
28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면사무소 신축공사를 위해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난해 8월 설계용역이 마무리돼 3월 착공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