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10명중 8명 홍역 항체 형성 
이주여성 10명중 8명 홍역 항체 형성 
  • 영광21
  • 승인 2021.03.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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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사회 감염 선제적 차단 나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이주여성 328명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78.9%인 259명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까지 2개월간 목포, 함평, 담양, 화순, 강진, 해남, 보성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군 보건소, 다문화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해외 이주여성의 항체 보유율은 함평 88.6%. 강진 83.3%, 보성 82.6%, 화순 76.0%, 해남 75.0%, 목포 70.0%, 담양 64.3%로 평균 78.9%였다. 항체 미형성자로 파악된 69명에 대해서는 홍역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홍역환자가 2017년 7명, 2018년 15명, 2019년 194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남에서는 2019년 무안과 장성에서 해외유입 연관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에 취약한 홍역 항체 미보유 이주여성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