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법 … 주변의 관심 중요
아동학대 예방법 … 주변의 관심 중요
  • 영광21
  • 승인 2021.03.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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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 898● 그림자 어둠 사용법(전자윤 글 / 주민정 그림 / 샘터)

여전히 가정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있다. 
여름 내내 긴 소매 옷을 입는 지훈이는 오늘도 아빠한테 맞고 담벼락에 기대 울고 있다. 늘 지훈이 곁에 있던 그림자는 용기를 내어 지훈이를 살짝 안아준다. 그러다 지훈이에게 들킨 그림자는 특별한 능력으로 갯벌 아래의 그림자 학교로 지훈이를 데리고 간다. 그림자는 지훈이를 도와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그림자 어둠 사용법을 이용하기로 한다. 
지훈이 얼굴에 그림자 어둠을 살짝 발라두고 바지 주머니에는 벽돌 그림자를 숨겨 넣는다. 다음날 지훈이 얼굴은 거무죽죽해 엄청 아파보이고 걸음을 떼기도 힘들다. 그제서야 이웃과 선생님들은 지훈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아동학대라는 어려운 주제를 그림자라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와 공감을 불러온다.  
지훈이는 용기를 내어 그동안의 일을 모두 털어놓는다.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은 무기력해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변의 관심과 손길이 중요하며 강력한 사회적 제도로 아동범죄를 예방해야 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