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사거리 신호등 교통체증에 주민 불편 가중   
군청 사거리 신호등 교통체증에 주민 불편 가중   
  • 영광21
  • 승인 2021.08.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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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교통공단 실사후 개선책 마련”… 도로 여건상 신호체계 안맞아

학생들의 등하교 등 보행자가 많아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신호등이 신설된 영광군청 앞 사거리의 교통신호등이 차로의 충분한 확보없이 운영되면서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대 대량의 교통체증 지역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교통신호등은 지난해 영광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신호등 신설 관련 지원이 확정돼 영광군에 시설물 설치가 요청되면서 영광군이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 5~6월 공사를 완료해 지난 8월3일경부터 운영되고 있다. 
신호등 설치는 잦은 교통사고 유발과 보행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 보행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됐다. 
하지만 실제 운영과정에서 출·퇴근 시간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교통체증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도로구조상 직진신호시 군청에서 영광여중 방면으로 비보호 좌회전하려는 차량이 마주 오는 직진 차량으로 인해 정차할 경우 직진이나 우회전하지 못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한 채 차량 정체를 가중시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신호등 운영후 주민들의 많은 민원을 접수한 영광군도 현재의 신호체계에 대해 개선 필요성은 공감하며 보완할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 군에서도 도로교통공단에 신호체계에 대한 기술지원 협조를 요청해 다음주 중 현장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현장실사후 우체국을 중심으로 인도를 줄이면서 차선을 늘리고 신호체계도 직진 좌회전 동시체계 전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추석 명절 전 개선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