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경찰서, 번개탄 자살 시도한 40대 구조
영광경찰서, 번개탄 자살 시도한 40대 구조
  • 영광21
  • 승인 2024.0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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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출동한 경찰 설득으로 상황 마무리

술에 취해 집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40대 여성을 경찰이 발 빠른 대처로 구조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12일 저녁, 엄마가 집에서 번개탄을 피우는 것 같다는 딸의 신고를 받은 영광읍내지구대 경찰들은 영광읍 소재의 한 아파트로 긴급 출동했다.
해당 여성은 40대로 이날 술에 취한 채 딸과 다툰 후, 딸을 집에서 쫓아낸 후 집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려 한 것이다.
40대 여성은 술에 만취한 채로 경찰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고 그냥 돌아가라며 구조를 거부하는 상황이었다. 이미 아파트 복도까지 연기가 퍼진 상황에서 경찰은 신속하게 복도에 있던 창문을 열어 최대한 환기시켰다.
여성은 계속해서 경찰관의 도움을 거부했지만 경찰은 10여분간 끈질긴 설득 끝에 여성이 문을 열어주었고 출동한 소방과 함께 가스레인지 위에서 타고 있던 번개탄을 빠르게 회수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며 건강 상태를 살펴하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집 내부에는 여분의 번개탄이 남아있어 마저 수거한 후 마침 도착한 지인에게 여성을 안전하게 인계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