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 장성 삼계 연결한 깃재터널 개통
대마 ~ 장성 삼계 연결한 깃재터널 개통
  • 영광21
  • 승인 2024.03.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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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대역사 사업비 541억원 투입 … 교통편익 대마산단 활성화 기대 

 

영광군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전남도에서 추진한 지방도 734호선 영광 깃재터널이 7일(오늘) 오후 개통식을 시작으로 정식 개통된다.
대마면 성산리에서 장성군 삼계면 부성리를 연결하는 깃재터널 개통으로 영광∼장성간 통행시간이 15분 이상 단축되며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차량통행 불편 해소와 간선교통망 확충으로 도로 이용자와 지역주민의 교통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깃재터널은 연장 3.95㎞ 구간에 대해 폭 9.5m의 2차로로 총사업비 541억원이 투입돼 2017년 1월 공사를 착공해 올 2월 준공됐다. 
깃재터널은 기존 깃재 도로가 높은 경사도와 좁은 도로 폭, 심한 굴곡 등으로 겨울철 교통단절과 교통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지난 2009년 6월 당시 이동권 전도의원이 도정질문를 통해 전남도에 사업계획을 요구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그해 11월 실시설계용역비 9억원을 확보해 시작된 깃재터널개설공사 계획은 기존 도로의 교통 편익은 물론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던 대마산단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사업 구상 당시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던 사업비도 보상비 등 53억2,100만원, 공사비 492억5,600만원 등 540억9,200만원이 투입됐다. 
당초 공사는 2012년 하반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16년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실제 공사 착공은 2017년 1월 시작돼 완공까지 7년여의 기간이 걸렸다. 최초 요구 시점인 2009년부터 계산하면 장장 15년여의 세월이 걸린 것이다. 
깃재터널 개설공사는 터널 1.11㎞, 도로 2.84㎞ 등 3.95㎞ 구간으로 군도 1호선을 연결하는 복평교차로와 선산교차로 등 3개 교차로와 장곡교 등 교량 3곳도 함께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