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나의 집! 주인의식 가집시다"
"아파트는 나의 집! 주인의식 가집시다"
  • 영광21
  • 승인 200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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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읍 영진아파트 자치회, 주민자치활동 '눈길'
'아파트 주민 5대 지키기운동'이란 약속과 함께 깨끗한 아파트 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영광읍 녹사리 영진아파트 자치회(회장 은희창)와 주민들을 만났다.

지난 23일 일요일, 마침 이속 아파트에서는 주변의 오래된 나무를 정리하고 새로운 꽃나무 심기가 한창이었다.

아파트가 준공된 지 만 9년이 다돼 많이 낡기는 했지만 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가 잘 가꾸어 단합해 신축된 아파트와 겨룰 수 있는 멋진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하는 굳은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를 위해 열심히 앞장서는 자치회 은희창 회장에게 아파트 가꾸기에 대한 각오를 들어 보았다.

은 회장은 "제일 먼저 주변의 환경개선에 힘쓰고 싶고 그 다음으로는 가스비 인하 등 관리비 인하를 추진할 것이다"며 "별로 사용하지 않는 노인정 2층을 주민 스스로 책을 조금씩 기증받아 도서관으로 활용할 것이다"며 유무형의 각오를 밝혔다.

영진아파트 자치회가 추진하는 '아파트주민 5대 지키기 운동'은 ▶ 내집앞 복도는 내손으로 깨끗이 청소합시다 ▶ 아파트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분리수거하여 버립시다 ▶ 아파트는 나의 집! 주인의식을 가집시다 ▶ 매월 15·30일은 대청소의 날! 다같이 참여합시다 등이다.

이 같이 주민이 하나되어 생활공간인 아파트 주변을 가구며 다가올 식목일에 대비한 꽃나무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는 영진아파트는 더욱 발전이 기대된다.

아파트 자치회는 오는 4월 주민 노래 및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해 하나되는 이웃사촌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은정 시민기자 ej09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