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 영진아파트 자치회, 주민자치활동 '눈길'
지난 23일 일요일, 마침 이속 아파트에서는 주변의 오래된 나무를 정리하고 새로운 꽃나무 심기가 한창이었다.
아파트가 준공된 지 만 9년이 다돼 많이 낡기는 했지만 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가 잘 가꾸어 단합해 신축된 아파트와 겨룰 수 있는 멋진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하는 굳은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를 위해 열심히 앞장서는 자치회 은희창 회장에게 아파트 가꾸기에 대한 각오를 들어 보았다.
은 회장은 "제일 먼저 주변의 환경개선에 힘쓰고 싶고 그 다음으로는 가스비 인하 등 관리비 인하를 추진할 것이다"며 "별로 사용하지 않는 노인정 2층을 주민 스스로 책을 조금씩 기증받아 도서관으로 활용할 것이다"며 유무형의 각오를 밝혔다.
영진아파트 자치회가 추진하는 '아파트주민 5대 지키기 운동'은 ▶ 내집앞 복도는 내손으로 깨끗이 청소합시다 ▶ 아파트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분리수거하여 버립시다 ▶ 아파트는 나의 집! 주인의식을 가집시다 ▶ 매월 15·30일은 대청소의 날! 다같이 참여합시다 등이다.
이 같이 주민이 하나되어 생활공간인 아파트 주변을 가구며 다가올 식목일에 대비한 꽃나무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는 영진아파트는 더욱 발전이 기대된다.
아파트 자치회는 오는 4월 주민 노래 및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해 하나되는 이웃사촌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은정 시민기자 ej09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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