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저희도 직접 달릴 거예요”

인터뷰 조아나 / 권유리 학생<법성고>

2007-06-14     영광21
10일 법성중학교 출발한 제3회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가 무사히 막을 내릴 수 있었던 데에는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해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보이지 않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대회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조아나 권유리 학생.

학생들은 “아침 7시부터 나와서 준비했어요.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봉사할 수 있어서 다른 어느 봉사보다 뜻 깊어요”라며 이른 시간부터 나와 선수와 주민들의 봉사에 최선을 다했다.

법성고 2학년에 재학중인 이들은 “전국적인 대회인 만큼 사람들이 질서를 잘 지켰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질서를 안 지키는 일부 참가자들이 있어 속상하다”고 밝히며 “먼저 솔선수범해서 쓰레기를 치우고 질서를 지키며 봉사하는 인원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힘들게 달려온 선수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은 보람이 컸고 내년에는 마라톤에 직접 참여해 볼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히는 이들은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고향사랑 하는 마음을 더욱 키워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