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화로 보는 세상 92 / 김지령<영광초등학교>

2007-06-21     영광21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학습지를 풀고 있는 김지령 양. 영광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지령양은 수화통역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간단한 수화를 배워왔다.

수화통역센터를 방문하는 농아인들을 수화로 인사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지령양은 “유치원 다닐때 엄마에게 ‘곰세마리’ 노래를 수화로 배울때가 가장 재미있었다”며 일반적인 아이들과 다르게 수화에 대한 친숙함을 밝혔다.

“집에서 5살된 남동생과도 간단한 수화를 주고 받는다”는 지령양은 “이다음 선생님이 돼 공부도 잘 가르치고 수화도 재미있게 지도하고 싶다”며 오른손 엄지와 검지, 중지를 펴 턱밑에 대고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는 ‘영어’라는 수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지령양은 영광초가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초등영어교육 연구학교를 운영으로 체험활동중심의 영어학습을 배우고 있다.

수화지도 김정선 팀장<영광군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