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

수화로 보는 세상 93 / 박경은<대마면사무소>

2007-06-28     영광21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장마철과 만나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파리 모기 등의 해충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대마면사무소에 총무계에 근무하는 박경원씨를 만났다.

개인택시 운전을 하다 지난 2005년부터 이곳에서 일을 시작한 박 씨는 운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요즘은 마을 방역에도 바쁘다.

그는“각 마을에는 자율방역단이 구성돼 있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방역을 실시하고 여름철에는 면사무소와 주민이 함께 일제방역을 실시해 마을환경을 관리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수인성전염병이라던지 식중독 등 건강을 해칠 요소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전하며 오른주먹의 약지를 펴서 등이 위로 끝이 왼쪽으로 향하게 해 구부렸다 폈다 하며 왼쪽으로 움직인 다음,

왼손을 펴서 끝이 위로 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세우고 그 바닥에 약간 굽힌 오른 손끝을 댄 다음 밖으로 밀어내는 ‘소독’이라는 수화를 선보였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